'존폐 기로' 충주 세계택견대회 올해도 열린다..도비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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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택견의 본고장'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13회 세계택견대회 도비 보조금 교부가 확정됐다.
충북도가 도비 지급을 결정하며 세계택견대회 개최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세계무술축제 중단 의사를 밝히며 무술로서의 택견 활성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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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택견의 본고장'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13회 세계택견대회 도비 보조금 교부가 확정됐다.
세계택견대회는 충북도가 무예마스터십 대회 중단을 선언하며 존폐의 기로에 놓였었다(뉴스1 16일 보도 참조).
충북도가 도비 지급을 결정하며 세계택견대회 개최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예산은 1억6600만원으로 국비 5000만원, 도비 3200만원, 시비 8400만원이다.
올해 세계택견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대회로 열린다. 오는 10월15~16일 양일간 23개국 2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세계무술축제 중단 의사를 밝히며 무술로서의 택견 활성화를 강조했다. 시는 올해 대회를 기점으로 택견 육성 집중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충주는 초대 택견 예능 보유자 고(故) 신한승 선생이 세운 최초의 택견전수관이 있다. 택견은 2011년 전통무예 중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택견인들도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세계택견대회가 꼭 열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시 관계자는 "택견 육성에 보여준 충북도의 관심과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충주시는 택견 대중화를 위해 시립택견단 운영, 택견 지정 학교 운영, 시민 대상 택견 무료 강의 등을 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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