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싹쓸이 2루타'에 '빅리그 최초 4타점'.. 식지 않는 불방망이

김성수 기자 2022. 8. 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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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린 것 포함 빅리그 진출 후 최다인 한 경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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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린 것 포함 빅리그 진출 후 최다인 한 경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타율은 0.250에서 0.255까지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만루 홈런으로 샌디에이고가 4-0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2구째 몸쪽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4회초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3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4구째에 밀어 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8회초에 볼넷으로 출루해 상대 폭투 때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9회초 1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을 얕본 마이애미에 치명타를 입혔다. 마이애미가 1사 2, 3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를 만든 채 김하성을 상대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2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2루타를 때려냈고 주자 3명을 무두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이겨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날 2루타 두 방 포함 4타점을 몰아치면서 자신의 빅리그 진출 후 최다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유격수 포지션 경쟁자이자 구단 최고의 스타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남은 시즌 출전이 무산된 반면 김하성은 놀라운 활약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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