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 관통 절대 반대"

김동수 기자 2022. 8.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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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가 18일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 도심 관통 절대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병회 의장은 이날 시청 정문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현재 경전선 일일 열차 운행 횟수는 6회이지만 향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일일 운행 횟수가 40회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체증, 소음·진동 피해 및 도시경관 훼손 등으로 생태수도 순천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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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가 18일 시청 정문 앞에서 지역 현안인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 관통 절대 반대'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정병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순천시의회 제공)2022.8.18/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가 18일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 도심 관통 절대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병회 의장은 이날 시청 정문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현재 경전선 일일 열차 운행 횟수는 6회이지만 향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일일 운행 횟수가 40회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체증, 소음·진동 피해 및 도시경관 훼손 등으로 생태수도 순천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전철화가 진행된 남원, 광양, 진주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을 외곽으로 이설하고 기존 선로는 시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사용하고 있다"며 "순천과 이웃한 중소도시의 철도 노선 운영과 비교해도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재정적인 이유로 특정 지자체의 희생을 요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정부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기본계획안 확정·고시를 즉각 멈추고, 타당성재조사 면제를 통해 순천 도심 관통 구간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와 전남도에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2019년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경제성 논리만을 내세워 순천시의 의견수렴도 없이 기존 노선 활용방안을 통과시켰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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