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실증"..SK에코플랜트, '전기화학적' 수처리 신기술로 고농도 폐수 정화

조성신 2022. 8. 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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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와 이병호 미시간기술 대표가 '고농도 폐수처리를 위한 스마트 전기화학적 산화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미생물로는 분해가 어려운 고농도 폐수 처리 관련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미시간기술과 고농도 폐수처리를 위한 스마트 전기화학적 산화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붕소 코팅 다이아몬드(BDD; Boron dopped Diamond) 전극을 활용한 전기화학적 산화(ECO; Electro-Chemical Oxidation) 방식의 고농도 폐수 처리 신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와 미시간기술은 전극을 활용해 전기화학적으로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전기화학적 수처리 기술은 폐수 처리 시 화학약품의 사용이 전혀 없고 찌꺼기(폐기물) 발생이 매우 적고 처리시설의 구조도 간단해 정화를 위한 수조의 규모나 개수가 적어 설치, 운영하는데 필요한 부지 효율성도 좋다고 평가 받는다.

양 사는 앞으로 1년여 동안 장기 연속운전 실증을 통해 전극의 내구성과 효율성 등을 판단하는 테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미시간기술은 전기화학적 수처리 기술이 적용된 장비의 설치와 운영, 효율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공동기술개발을 총괄하며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최적운영조건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당사의 기술혁신은 환경사업이 당면한 취약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향점까지 찾아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혁신 기술들을 지속 발굴해 환경사업을 고도화하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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