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日 오래 있을 정태욱 "ACL 4강 갈 생각에 짐 많이 챙겨왔죠"

2022. 8. 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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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정태욱(25, 대구FC)은 일본행 짐을 싸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4강 일정까지 준비했다.

대구FC는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전북현대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치른다. 최근 리그 4연패를 포함해 10경기 무승(5무 5패) 부진에 빠진 대구는 알렉산드레 가마(브라질)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최원권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6강전은 18일에 열린다. 16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은 대진 추첨을 통해 22일에 8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자는 25일에 4강전을 치른다. 경기 장소는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다. 정리하자면 대구와 전북 모두 짧으면 19일에 귀국, 길면 26일에 귀국한다.

대구 수비의 핵심 정태욱은 17일 기자와 만나 “일본 오는 짐을 싸면서 영양제를 많이 챙겼다. 최대한 오래 남아있을 생각이다. 4강까지 일본에 있을 생각으로 챙겨왔다”고 들려줬다.

정태욱의 바람대로 일본에 오래 남아있으려면 16강 상대 전북을 먼저 꺾어야 한다. 앞서 최원권 감독대행은 “전북을 이길 수 있는 팀이 아시아에 몇 팀 없지만, 우리는 K리그에서 전북을 이겨본 적이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태욱 역시 “전북과 대구 모두 서로를 너무 잘 안다. 개다가 우리는 리그 전북전에서 평소보다 더 잘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는 최근 실점이 많은 게 아쉽다. 울산전 0-4 패, 강원전 0-1 패, 인천전 2-3 패, 수원삼성전 1-2 패, 수원FC전 2-2 무, FC서울전 1-2 패를 포함해 8경기 연속 실점했다. 정태욱은 “수비에서 고칠 게 많다. 그동안 실수가 많았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선수들이 더 노력한다.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원권 감독 대행을 위해 “최원권 코치님은 대구에 오래 있던 분이다. 우리가 무얼 잘하는지 가장 잘 아는 분이다. 우리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한다. 이번 16강 전북전은 코치님의 감독 데뷔전이다.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코치님의 감독 데뷔전에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각오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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