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거야!'..'빅클럽 러브콜' 英 유망주, 에버튼은 NFS 선언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앤서니 고든(21·에버턴)이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현재 에버턴은 그를 지키길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첼시의 접근에도 고든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고든은 2001년생 영국 출신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에버턴에서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8세 나이부터 U-18과 U-23을 오가며 활약, 2019-2020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던 고든은 지난 시즌 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리그 3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고든은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하는 윙어다. 드리블을 비롯해 패스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공격 전지역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프랭크 램파드(45) 감독 체제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25)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 중이다.
에버턴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가 고든을 주시중이다. 현재 로멜루 루카쿠(29), 티모 베르너(26)를 보내며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하킴 지예흐(28), 칼럼 허드슨 오도이(22) 역시 이탈 가능성이 있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이에 첼시는 고든 영입에 나섰으나 거절당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고든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약 713억 원)를 제시했으나 에버턴이 거정했다. 현재 에버턴은 그의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에버턴은 고든을 지키기 위해 ‘NFS(Not for sale)’을 외치고 있으나 쉽지 않다. ‘디 애슬레틱’은 “첼시의 관심은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고든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에버턴은 두 팀의 제안 역시 모두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에버턴 역시 고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고든은 계약기간 3년이 남았으나 주축 선수인 만큼 그의 새로운 지위를 반영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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