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여사, 12억 관저 리모델링사 대표 대통령취임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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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 대표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는 18일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업체인 ㄱ사의 김아무개 대표가 '여사 추천'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사실을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통해 확인했다. 한겨레>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으로 대통령취임식에 초청받고, 관저 리모델링 수의계약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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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초청으로 참석
보름 뒤 관저 공사 수의계약
대표 "그냥 궁금해서 참석"
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 대표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는 18일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업체인 ㄱ사의 김아무개 대표가 ‘여사 추천’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사실을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통해 확인했다. ㄱ사는 취임식 보름 뒤인 올해 5월25일, 12억2400만원짜리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ㄱ사는 2016년과 2018년,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장의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고, 김 여사가 기획한 르코르뷔지에 전과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의 후원업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누리집에 관저 리모델링 공사 공고가 올라온 뒤 ㄱ사가 낙찰받을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49분이어서 특혜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대표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그냥 궁금해서 (취임식에) 참석했다. 초청받지 않았다”, “그냥 갔다가 줄이 길어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으로 대통령취임식에 초청받고, 관저 리모델링 수의계약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 여사가 김 대표를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한 경위 등을 대통령실에 문의했지만 대통령실은 답을 하지 않았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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