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노후건축물 안전확보 나선다..민·관·학·연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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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이 '광역 단위 노후 건축물 디지털 안전워치 기술개발' 사업에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대표 공공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행 법령상 의무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중 3000㎡ 미만의 중·소규모 다중 이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건축물 정보구축, 실태조사, 점검·진단 등을 수행할 디지털 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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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10채 중 6채가 노후건물..관리 인프라·체계 개발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안전관리원이 '광역 단위 노후 건축물 디지털 안전워치 기술개발' 사업에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대표 공공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행 법령상 의무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중 3000㎡ 미만의 중·소규모 다중 이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건축물 정보구축, 실태조사, 점검·진단 등을 수행할 디지털 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민·관·학·연 공동 프로젝트로 3년 9개월간 총 2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드론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건축물의 구조 결함을 누적 관리하고, 건축물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핵심 목표다. 주요 과제는 △건축물 안전정보 18종 디지털화 △신속 점검기술 개발 △챗봇 기반 실시간 자가점검 지원 기술개발 등이다.
2020년 기준 30년 이상 국내 노후 건축물은 약 282만동으로 전체 건축물(약 727만동)의 38.8%에 달한다. 2030년이면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62%에 달할 전망이지만 이를 관리할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중·소규모 건축물의 급속한 노후화는 건축물 안전에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노후 건축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안전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원격으로 점검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인공지능 학습과 BIM 모델링 지원 기술은 초기 수준에 머무르는 점이 한계로 지목돼 왔다.
이와 관련해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급증하는 노후 건축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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