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남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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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성남시가 18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용인시는 이날 집중호우로 수해가 집중된 수지구 동천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신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의 빠른 회복을 위해 성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수해복구 재원 등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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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18일 기자회견 열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 건의
용인시는 이날 집중호우로 수해가 집중된 수지구 동천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총 488건, 51억 9000만원 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30가구 6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천동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534㎜를 기록, 134건, 33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복구작업에는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362대와 공무원 217명, 군·경 58명, 자원봉사자 253명 등 528명 인력이 투입됐다.
성남시도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의 빠른 회복을 위해 성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수해복구 재원 등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신 시장은 특히 “이번 재난 상황에 시 예비비를 전액 투입해서라도 신속한 복구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남시의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지원이 필요하다. 서둘러달라”고 했다.
성남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이 47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다. 현재까지 접수된 재산피해만 622건에 피해복구 예상액은 약 233억원에 달한다. 유례없는 성남수질복원센터 가동중단부터 주택과 건물 등 침수 207건, 토사유출 158건, 도로파손 145건, 수목전도 41건, 옹벽과 주차장 붕괴, 산사태와 탄천범람, 교량 붕괴로 주민 고립 등 피해를 입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행정안전부 현장 실사를 거친 실제 피해 금액이 국고지원기준(18억~42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 지정된다.
김아라 (ara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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