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핵실험 준비 완료..시기놓고 정치적 고려하는 듯"

홍제성 2022. 8. 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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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해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며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2~3개월 전에 제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는데 아직 단추를 누르지 않고 있는 것이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동의를 표시하면서 "여러 각도에서 북한이 지금 현재처럼 준비는 다 된 상태에서 결단을 내리지 않는지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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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출석..박진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9월 가동"
답변하는 권영세 장관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8.18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해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며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2~3개월 전에 제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는데 아직 단추를 누르지 않고 있는 것이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동의를 표시하면서 "여러 각도에서 북한이 지금 현재처럼 준비는 다 된 상태에서 결단을 내리지 않는지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의 목적이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위한 것이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도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중국의 억지력 행사 때문이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며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고려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올가을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준 것 아니겠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그런 분석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언제 핵실험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지 그것을 지금 저울질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을 억지하기 위해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미간 확장억제 전략협의체가 9월 중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단념하도록 만드는 제재와 대북 압박을 통한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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