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조 단식투쟁.."고용보장 합의 이행하라"

강정태 기자 2022. 8.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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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간 파업투쟁을 벌였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고용보장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1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은 파업투쟁 합의사항인 폐업 업체 조합원의 고용을 보장하라"며 합의 이행시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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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업체 조합원 고용보장 요구하며 국회서 단식농성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18일 국회 앞에서 대우조선해양에 폐업 업체 조합원의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조선하청지회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51일간 파업투쟁을 벌였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고용보장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1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은 파업투쟁 합의사항인 폐업 업체 조합원의 고용을 보장하라”며 합의 이행시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청지회는 “파업투쟁이 끝나고 한 달 가까이 지났으나 고용보장 합의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아직 2개 업체 42명 조합원이 길거리에 내쫓겨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 과정에 함께한 원청 대우조선과 하청업체 교섭대표는 고용보장 합의 취지와 내용을 부정하지 않지만, 이런저런 현실적 이유를 들어 고용보장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며 “폐업 업체 조합원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한 합의는 하루빨리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식농성은 이날부터 국회 앞에선 김형수 하청지회장이, 19일에는 강인석 부지회장이 경남 거제 대우조선 사내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김 지회장은 “파업투쟁은 끝났지만 노란봉투법 제정, 하청노동자 저임금 구조 개선 등 파업투쟁이 던진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파업투쟁에 보내 준 사회적 관심과 연대에 감사드리며 길거리로 내쫓긴 하청노동자의 고용보장을 위해 관심과 연대를 좀 더 지속해달라”고 호소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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