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최대 전기차 BYD 방문..친환경차 정책 지원 약속

신정은 2022. 8.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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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떠오른 비야디(比亞迪·BYD)의 광둥성 선전 본사를 찾아 전기차 구매 혜택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1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전 비야디 본사를 시찰하고 "신에너지자동차(친환경차)가 돌연 새로운 세력이 되고 있다"며 "친환경차 관련 세제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량의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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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BYD 광둥성 선전 본사 방문
"친환경차 세제 정책 지원 지속 실시"
미국 인플레 감축법 겨냥 분석도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리커창 중국 총리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떠오른 비야디(比亞迪·BYD)의 광둥성 선전 본사를 찾아 전기차 구매 혜택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16일 남부 광둥성의 선전에서 경제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1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전 비야디 본사를 시찰하고 “신에너지자동차(친환경차)가 돌연 새로운 세력이 되고 있다”며 “친환경차 관련 세제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량의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리 총리는 BYD가 민영기업(사기업)으로 현재 50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올해는 월평균 2만여명을 채용했다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 총리는 “기업 발전으로 일자리가 생겼고, 직원들의 헌신이 기업을 키웠다”며 “대기업, 민영기업, 중소기업 등에 차별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BYD는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는 특혜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는 않았다.

중국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220만9000대로 작년 동기의 110만6천대보다 100.3% 증가해 사상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구매력에 힘입어 BYD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포함)판매량은 64만1000여대로 미국의 테슬라(48만4000여대)를 상당한 격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리 총리의 이번 BYD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약 7400억달러(약 910조원)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한 것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사용해야만 하는 등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만 혜택이 주어진다. 사실상 중국산 전기차는 배제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리 총리는 이번 시찰에서 광둥성의 경제 발전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리 총리는 “광둥과 선전은 개혁개방의 최전방”이라며 “광둥성은 (중국의) 제1 경제 대도시이며 선전은 이미 국제화 도시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혁개방의 선도적인 역할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전국적인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해야한다”면서 “광둥성이 무거운 짐을 지우는 만큼 국가 정책도 힘을 보태야한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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