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경기 침체 '늪'..충북 경기지수 52.9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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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 가격 폭등, 분양시장 악화 등으로 충북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충북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2.9로 전월보다는 17.1p, 전년 동월보다는 20.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건설원자재 가격 폭등, 분양경기 악화, 경기 침체 등 건설산업 전반의 악재로 신규 주택건설수주가 감소하면서 경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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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건설자재 가격 폭등, 분양시장 악화 등으로 충북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의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분석 결과를 보면 전국은 평균 49.3으로 전달보다는 11.1p, 전년 동월보다는 32.1p 떨어졌다.
충북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2.9로 전월보다는 17.1p, 전년 동월보다는 20.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으로 '좋음 응답비중 – 나쁨 응답비중 + 100'으로 산출한다. 100을 넘지 않는다는 것은 주택산업 경기가 마이너스 침체기라는 의미다.
인근 세종특별자치시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52.9로 전월보다는 34.6p, 전년보다는 5.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한 곳은 전국적으로 제주(+4.1)가 유일하다.
다행히 전국적인 자재수급지수는 79.7로 전월(53.9)보다 25.8 상승했다.
하지만 이것도 공사비 부담으로 기존 민간 사업장의 사업 중단이 발생하면서 자재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건설원자재 가격 폭등, 분양경기 악화, 경기 침체 등 건설산업 전반의 악재로 신규 주택건설수주가 감소하면서 경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주택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재가격 하락과 자재수급 안정으로 자재수급시장은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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