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업계 첫 UAE 두바이에 지사 설립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17일 두바이 현지를 방문해 CNBC 아라비아와 생방송 TV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동 지역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 지사는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국내 게임사 중 UAE에 지사를 설립한 사례는 위메이드가 처음이다.

중동 지역은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기술 등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두바이는 최근 게임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정부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긍정적이어서 글로벌 IT기업의 중동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친 블록체인'을 내세우며 디지털 혁신 산업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7일 두바이 현지를 방문, 공중파 뉴스채널 CNBC 아라비아와 생방송 인터뷰를 갖고 위메이드의 전반적인 블록체인 사업과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현, 위믹스 코인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인터뷰에서 "코인, NFT(대체불가토큰), 디파이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게임은 잘 설계된 게임 내 경제를 게임 밖 현실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다"며 "두바이 외에도 싱가포르,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이미 지사를 설립했고 올해 해외 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