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안보국장, 中양제츠와 7시간 회담.."중국 군사훈련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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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17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장장 7시간 동안 회담을 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아키바 국장은 베이징 인근 톈진에서 이날 밤 늦게까지 양 정치국원과 회담하며 대만 인근에서 실시된 중국의 군사훈련에 항의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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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주년 앞두고 양국 관계 재구축 나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을 방문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17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장장 7시간 동안 회담을 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아키바 국장은 베이징 인근 톈진에서 이날 밤 늦게까지 양 정치국원과 회담하며 대만 인근에서 실시된 중국의 군사훈련에 항의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은 대만을 둘러싼 해역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중국 본토에서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지기도 했다.
지지통신은 아키바 국장이 이 문제에 우려를 표시하며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 대만 관련 사안이 중국의 내정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인물은 다음달 중일 수교 50주년이 되는 가운데 양국 간의 의사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대면 대화에 가치가 있음을 재확인하고, 향후 양국 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대화를 지속하자고 합의했다.
아키바 국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중국과 일본은 당초 지난 4일 캄보디아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대만 정세와 관련된 중국 측의 의향으로 일정이 돌연 취소됐다.
이번에 중국이 아키바 국장을 초청한 것은 다음달 양국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고위급 대화를 통해 관계 재구축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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