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무시하는 태도 보여서"..장애인 갈비뼈 부러뜨린 사회복지사

이정화 에디터 2022. 8. 18.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 재활시설에 입소한 20대 장애인이 사회복지사에게 폭행을 당해 온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7일) 충주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장애인 재활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사회복지사 A 씨(31)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8일 충주의 한 장애인 재활시설내 방 안에서 시설 입소자 B(26)씨를 폭행해 갈비뼈 2개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재활시설에 입소한 20대 장애인이 사회복지사에게 폭행을 당해 온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7일) 충주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는 장애인 재활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사회복지사 A 씨(31)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8일 충주의 한 장애인 재활시설내 방 안에서 시설 입소자 B(26)씨를 폭행해 갈비뼈 2개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청각과 언어, 지적 장애가 있는 1급 장애인이었습니다.

A 씨의 이러한 폭행 사실은 충북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 조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B 씨가 폭행을 당한 이튿날인 지난달 9일 다른 사회복지사가 팔과 배에 멍 자국을 발견하고 기관장에게 보고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사건 발생 이틀 후에야 B 씨 가족에게 다친 사실을 알렸으며 B 씨의 부모는 B 씨의 병원 치료 후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에 이뤄진 조사에서 A 씨는 "B 씨가 라면을 주지 않는다고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나오지 않았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두대 때렸다"며 가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사건 당시 복도에 있던 다른 직원은 "문이 닫혀 있어 (방 안에서 발생한) 폭행 사실을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재활 시설에 관리 책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