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통의상 뜯자 하얀 가루가.. 필로폰 150억 어치 들여왔다

조철오 기자 2022. 8.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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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전통의상 원단 내에 숨겨진 필로폰 결정.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시가 15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태국에서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밀수입해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내 밀수총책인 40대 태국인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마약운반책인 20대 B씨와 마약투약자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일당에게 마약을 구입한 투약자들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일반인들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필로폰을 밀수입해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 공급책들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은신처 등에서 필로폰 4.3㎏과 엑스터시 194정, 대마 184g 등 시가 149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또 필로폰 밀반입 출처를 수사하던 도중 현지 배송업체를 파악해 태국 마약수사청에 긴급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밀반입되기 직전의 필로폰 11㎏ 등 361억원어치도 압수했다.

태국 마약 유통 조직은 태국 전통의상 원단 등에 마약을 교묘하게 숨겨 항공 일반 화물로 위장하는 수법을 썼다.

국내와 태국에서 압수한 필로폰 양은 51만명이 투약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크웹을 통한 국내 마약류 유통망에 대해 경찰이 수시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동남아 등 해외 수사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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