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레미콘 45년 만에 철거..서울숲 잇는 랜드마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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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45년 만에 철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부지 개발 논의에 착수한다.
부지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 등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숲 인근 '금싸라기'로 종상향을 통한 공공기여금만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약 착수공공기여금 6000억원 추산━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약'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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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협상제도는 면적 5000㎡ 이상 개발 부지에 대해 사업 인허가권이 있는 공공과 민간 사업자가 함께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방식이다. 공공이 용도지역 상향으로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구조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면적은 2만8804㎡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다. 현재 해당 부지에 고층 랜드마크 건립이 가능토록 용도를 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대폭 상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한 공공기여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초 싱가포르 출장 간담회에서 삼표레미콘 부지를 세계 최대 규모 대관람차인 '서울 아이(Seoul Eye·가칭) 설치 후보지로 꼽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삼표레미콘 부지에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형 복합문화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서울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가 발주한 일대 개발전략 수립 용역 결과는 내년 6월 나온다.
홍선기 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2040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서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 성동구, 관련 전문가 등은 개발부지 현장에서 건물 철거 현황과 공장 가동 중지 등을 최종 확인하는 합동점검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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