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앞둔 전남방직 부지서 굴삭기 막던 60대 병원장 부상

차지욱 2022. 8. 18.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업지 개발을 추진 중인 옛 전남방직 부지에서 세입자인 병원장이 전방 측의 굴삭기를 몸으로 막다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굴삭기 운전자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광주 북구 임동 전방 부지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를 저지하려던 60대 병원장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방 측이 병원 울타리를 훼손하는 등 강제 철거 집행을 시도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크레인 사고(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상업지 개발을 추진 중인 옛 전남방직 부지에서 세입자인 병원장이 전방 측의 굴삭기를 몸으로 막다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굴삭기 운전자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광주 북구 임동 전방 부지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를 저지하려던 60대 병원장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방 측이 병원 울타리를 훼손하는 등 강제 철거 집행을 시도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반면 A씨는 철거 작업이 아닌 부지의 대나무와 쓰레기 등을 처리하기 위해 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사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전방은 2020년 6월 세입자들과 임대 기간이 끝나자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퇴거를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명도 소송을 제기한 전방은 지난해 4월 승소 판결을 받고 강제 철거 집행을 법원에 요청했다.

u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