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태국인 필로폰 밀수조직 검거..51만명 동시 투약분 압수

정재훈 2022. 8. 18.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신속한 국제 공조수사로 51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유통하려던 일당을 붙잡았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태국인 A씨 등 26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의 국내 은신처에서 전국 유통을 위해 보관 중인 필로폰 4.3㎏과 엑스터시 194정 및 대마 184g 등 시가 149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범인 검거 후 추가 밀반입 정황 포착
태국과 공조수사 11시간만에 11kg 더 찾아내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이 신속한 국제 공조수사로 51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유통하려던 일당을 붙잡았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태국인 A씨 등 26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약이 들어있는 태국 전통의상 원단.(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태국 등 해외 마약류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몰래 사들여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을 통해 재판매하거나 구매·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의 국내 은신처에서 전국 유통을 위해 보관 중인 필로폰 4.3㎏과 엑스터시 194정 및 대마 184g 등 시가 149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태국 내 공급책이 필로폰을 태국 전통의상 등 옷가지에 숨겨 일반 화물로 위장한 뒤 국내로 밀수출하려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태국 마약수사청(ONCB)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해외 밀반입 마약 국내 유통 흐름도.(그래픽=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태국 마약수사청은 해당 화물을 유통하려던 태국 현지 배송업체를 압수수색했고 공조수사 요청 후 11시간 만에 5개 화물에서 필로폰 11㎏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으로 국내와 태국에서 압수한 필로폰은 총 15.3㎏에 달하며 이는 시가 510억 원 상당으로 51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이다.

경찰은 “태국 마약수사청과의 신속한 대응으로 국내 밀반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마약류 유통망에 대한 집중단속과 외국 수사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해외 공급책에 대한 추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