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대통령실에 "BTS 대체복무 적용해달라"

윤기백 2022. 8.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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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직접 밝혔다.

박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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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부산 엑스포 성공 유치하려면"
"방탄소년단 군 문제 해결돼야"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린 BTS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손하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직접 밝혔다.

박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다만 박 시장은 군 면제 특혜를 주자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을 위한 충심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린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 페이스북 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하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의무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건의를 드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는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의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한 충심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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