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징계 빙속 김민석, 재심 청구 포기 '1년 6개월 징계 확정'

음주 운전 사고로 징계를 받은 올림픽 빙속 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이 재심 청구를 포기함에 따라, 1년 6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8일 “김민석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마감일인 17일까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빙상경기연맹의 상위 기관인 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음에 따라 이들의 징계는 확정됐다.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김민석은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 모든 활동이 정지된다. 정재웅(자격정지 1년), 정선교(자격정지 6개월), 정재원(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도 확정됐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 4명은 국가대표 훈련 기간인 지난달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을 마셨다. 김민석과 정재웅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김민석은 선수촌내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빙상경기연맹 공정위는 지난 8일 이들을 체육인 품위 손상 등의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