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의 '차가움 0°C' ..이자이부터 바흐까지..무반주 바이올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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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3)이 무반주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금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차가움 0°C'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주회는 2022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보이는 김동현의 세 번째 공연이다.
두 번째 '뜨거움 100°C' 공연에서 그동안 이성적인 연주를 보여줬던 김동현의 깊은 내면에 잠재돼 있던 뜨겁고 강렬한 열정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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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3)이 무반주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금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차가움 0°C’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무대에서 김동현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 ‘강박’, 힌데미트의 소나타 Op.31/2번, J.S.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중 샤콘느를 비롯해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5번, ‘전원’, 힌데미트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발라드’를 연주한다.
금호문화재단은 “무반주 작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에, 모든 연주자로 하여금 살얼음판같이 외롭고도 두렵게 하는 무대”라며 “김동현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냉정한 해석과 표현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주회는 2022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보이는 김동현의 세 번째 공연이다. 김동현은 그간 ‘온도 ℃’에 빗대 산뜻하고 차갑게, 뜨겁고도 포근한 서로 다른 네 가지 온도의 무대를 기획했다. 지난 1월 ‘신년음악회: 산뜻함 22℃’ 공연에선 새로운 시작에 걸맞은 서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두 번째 ‘뜨거움 100°C’ 공연에서 그동안 이성적인 연주를 보여줬던 김동현의 깊은 내면에 잠재돼 있던 뜨겁고 강렬한 열정이 폭발했다. ‘차가움 0°C’ 공연 이후 오는 12월엔 ’포근함 36.5°C‘를 부제로 선배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들인 피아니스트 김다솔(33) 그리고 첼리스트 문태국(28)과 함께 연주한다.
김동현은 2016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는 만 17세의 나이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따낸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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