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작, 최고 49층으로 탈바꿈.. 여의도 일대서 정비계획 첫 통과

연지연 기자 2022. 8.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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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6년을 맞은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도동 2-21 일대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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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6년을 맞은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조선DB

서울시는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도동 2-21 일대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라 현재 12층, 373가구인 공작아파트는 앞으로 지상 5층~지상 49층 아파트 3개 동, 582가구와 업무·판매시설을 갖춘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중 85가구는 공공주택(장기전세)으로 공급된다. 단지 건폐율은 38.35%, 용적률은 489.89%로 결정됐다.

여의도 공작 아파트는 2018년 심의에서 보류된 이후 4년 만에 재도전한 끝에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당시에는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이번에는 현재 수립 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정합성이 확보되도록 계획을 보완했다.

최고 49층짜리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처음으로 통과되면서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가 날 지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여의도에는 총 22개 아파트 단지 중 16개 단지가 준공 40년이 지났으며, 이 중 15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시범아파트는 최고 60층, 한양아파트는 최고 50층으로 정비계획안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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