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헨리 5세' 등 해외연극 세 편 상영

김용래 2022. 8.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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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해외 유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통해 유럽의 세 작품을 내달 9~18일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9월 상영작은 '헨리 5세', '타르튀프', '입센의 집'으로, 모두 최근 제작된 신작이다.

첫 상영작 '헨리 5세'는 왕위에 오른 헨리 5세가 영국군을 이끌고 프랑스와 전투를 치르는 백년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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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통해 유럽의 세 작품을 내달 9~18일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배급사와 손잡고 화제작을 녹화 영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9월 상영작은 '헨리 5세', '타르튀프', '입센의 집'으로, 모두 최근 제작된 신작이다.

첫 상영작 '헨리 5세'는 왕위에 오른 헨리 5세가 영국군을 이끌고 프랑스와 전투를 치르는 백년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헨리 5세의 영웅적 모습뿐만 아니라 왕관의 무게에 짓눌린 나약한 인간의 면모까지 그리며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탐구한다. HBO 시리즈 '왕좌의 게임'과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해 국내 관객에게도 알려진 키트 해링턴이 헨리 5세 역을 맡았다. 9월 9일, 15일, 17일 총 3회 상영한다.

'타르튀프'는 프랑스국립극단이 제작하고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가 연출해 주목받은 화제작이다. 1664년 초연 후 교회와 성직자들의 공격으로 상연이 금지됐던 몰리에르의 운문희곡 '타르튀프'의 원작에 주목해 역사가 조르주 포레스티에가 복원한 자료로 대본을 재구성했다. 독실한 척하는 위선자 타르튀프가 신앙에 깊이 빠져있는 오르공을 현혹해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로, 당시 종교인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입센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여러 희곡을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한 지붕 아래 살아가며 서로의 상처와 불쾌한 진실을 외면하는 인물들과, 과거를 떠나보내려 하지만 이전 세대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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