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숨막히지만.."나는 외국인선수..적응이 내가 할 일"

신원철 기자 2022. 8.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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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벨 가르시아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가르시아는 "한국과 미국 투수들은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한국 선수들의 특징,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면서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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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시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로벨 가르시아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 입국 후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허송세월하면서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충분히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가르시아는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1-7 승리에 힘을 보탰다. 6-3으로 이긴 16일에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날렸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는 이번이 처음. 경기 후 만난 가르시아는 "점점 훈련한 대로 타격이 잘 되고 있다. 결과도 잘 따라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홈런도 칠 수 있게 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실패를 겪고 이탈리아까지 날아가 야구를 이어갔던 선수답게 가르시아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가르시아는 "한국과 미국 투수들은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한국 선수들의 특징,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면서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선수로서 그런 점에 더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더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입국 전 속했었던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에는 마침 롯데에서 뛰었던 딕슨 마차도가 있었다. 가르시아는 "굉장히 많은 조언을 들었고 지금도 참고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메이저리그에 갈 만한 성적을 냈지만 컵스는 결국 그를 콜업하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당시 상황에 대해 "미국에서는 날씨나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상태로 야구를 했었다. 지금은 적응해야 하는 점들이 많다"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기까지 내가 증명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를 기다리던 중 LG의 제안을 받았고, 내가 선택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입국 후 부상이 있어서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점점 자신감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첫 경기 뛰었을 때는 질식할 정도로 더웠다"던 가르시아는 기자들의 '선선해지면 경기력이 더 좋아지겠다'는 말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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