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식수난 해결한다..완도 해저관로 광역상수도 구축

여운창 2022. 8. 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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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섬 지역의 고질적인 식수난 해소를 위해 해저 관로를 이용한 광역상수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18일 '완도군 수도정비기본계획'에 해저 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최근 노화 보길도 가뭄 현장을 찾아 "가뭄으로 상수도 공급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해저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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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뚝 떨어진 보길도 식수원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완도 섬 지역의 고질적인 식수난 해소를 위해 해저 관로를 이용한 광역상수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18일 '완도군 수도정비기본계획'에 해저 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역 상수도 공급을 위한 상수관로 31㎞(해저 9.2㎞·육상 21.8㎞)를 설치하고 여기에 총 4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완도군과 함께 타당성 검토와 실시설계에 착수하기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노화·보길 지역뿐만 아니라 해저 관로를 경유하는 넙도·백일도·흑일도·마삭도까지 총 6개 섬 8천여명의 주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다.

완도 보길도 가뭄 현장 점검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 (완도=연합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가 4일 가뭄이 심각한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노화ㆍ보길도는 1일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2.8.4 chogy@yna.co.kr

김영록 전남지사도 최근 노화 보길도 가뭄 현장을 찾아 "가뭄으로 상수도 공급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해저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잦은 가뭄으로 식수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2017년 가뭄으로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제한급수를 하기도 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가뭄으로 지난 3월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가 2일 급수·8일 단수를 하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섬 지역 물 걱정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광역상수도 구축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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