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도 '치킨 전쟁' 참전..홈플러스보다 더 내려
홈플러스 당당치킨, 롯데마트 통큰치킨이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반값 치킨의 후발주자였던 이마트가 치킨 한마리를 5980원에 판매한다고 선언했다. 대형마트들의 가성비 반값 치킨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치킨 등 대표 외식 메뉴를 포함한 주요 먹거리의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후라이드 치킨(9호)’은 1마리당 5980원에 판매한다. 종전에 판매하던 ‘5분 치킨’과 같은 크기의 생닭을 원료로 유사한 방법으로 조리했으나 가격을 4000원이나 내린 것이다.
◇ 한마리 5980원에 판매
이마트는 “전분을 활용해 튀김옷을 얇게 만들고, 쌀가루와 15종 이상의 천연 향신료를 추가해 식은 후에도 에어프라이기에 5분간 조리하면 풍미가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이미 조리돼 진열돼있는 식은 치킨을 판매할 수 밖에 없는 대형마트 치킨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치킨 6만마리 분량을 준비해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한다. 1인당 1마리씩만 구매 가능하다.
대형마트가 반값치킨에 이어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의 4분의 1 가격인 5000원대 치킨까지 내놓는 것은 최근 대형마트 치킨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을 판매하면서 특정 시간에 1+1행사를 하자 마트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등 모객 효과가 나타나자 다른 대형마트들도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대형마트 치킨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고, 유튜버들이 대형마트 치킨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앞다퉈 올리며 대형마트 치킨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은 것도 한 몫한다.
이마트는 이 기간동안 초밥도 평상시보다 5000원 할인한 1만2980원에 판매한다. 샤인머스캣(1kg·박스)은 20일 하루동안 기존 가격에서 1만원 할인한 1만5900원에, 봉지라면 전 품목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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