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단위로 떨어진다.. 강남 신축 아파트 분양권도 하락

정순우 기자 2022. 8. 18. 1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금리 인상 및 수요 위축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 신축 아파트 분양권이 직전 최고가 대비 수억원씩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의 입주 예정 아파트인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전용면적 59㎡ 분양권이 지난달 15일 20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작년 8월 21억5390만원에 비해 1억2000만원 넘게 떨어진 것이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59㎡도 지난 6월 21억1343만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20억원대 초반까지 호가가 떨어졌다. 인근에서 영업중인 한 공인중개사는 “과거에는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분양권을 사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 집값 하락세가 짙어지면서 그런 수요가 끊겼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직전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59㎡는 11일 9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13억 8000만원보다 4억원(29%) 낮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3단지’ 전용 59㎡ 역시 지난해 9월 기록한 최고가 12억 5500만원보다 30% 가까이 떨어진 9억원에 최근 거래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