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모진 역경 속 민주주의 헤쳐나간 세계적 지도자" "DJ가 이룬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 후대들이 그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지난 5월 23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방문 후 이동하면서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 김대중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 됐다”며 “모진 역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의 한 길을 꿋꿋하게 헤쳐나간 세계적 지도자였고, 늘 서민과 약자 편에 섰으며, IMF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국가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이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엄혹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의지를 되새기며, 시련을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