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좋은 결정" 오클랜드, 올스타 2회 베테랑 방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베테랑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33)를 방출했다.
오클랜드는 17일(이하 현지 시각) “앤드루스가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크 캇세이 감독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앤드루스의 감정을 존중한다. 매일 뛰고 있는 베테랑 선수가 출전 시간이 단축되고, 바뀐 조직의 방향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앤드루스는 지난 12일 자신의 경기 시간 단축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최근 7경기 중 4경기에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앤드루스는 “누구나 내가 평범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즐겁지 않은 일”이라며 “물론 화가 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 차례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스는 올 시즌 386타수를 기록했다. 그의 계약에 포함된 2023년 1,500만 달러(약 197억 원) 팀 옵션을 실행하기 위해선 550타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마크 감독은 “앤드루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팀에 들어가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방출 이유를 밝혔다.
앤드루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 1904경기에서 타율 0.270 출루율 0.326 장타율 0.369 기록했다. 마이너 시절부터 유망주로서 활약한 그는 메이저 데뷔 후 2010, 2012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며 메이저 핵심 유망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오클랜드 이적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오클랜드는 결국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오클랜드는 트리플 A 내야수 셸던 노이즈(27)를 콜업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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