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만 고집했는데 이탈리아로?..우디네세, 아스널 DF '눈독'

한유철 기자 2022. 8.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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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세가 아스널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우디네세는 브랜든 소피의 대체자로 베예린을 낙점했다. 이들은 베예린의 국제 무대와 빅 리그 경험을 높게 샀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으로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베예린은 2013-14시즌 아스널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디네세가 영입을 추진했고 베예린은 이탈리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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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디네세가 아스널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우디네세는 브랜든 소피의 대체자로 베예린을 낙점했다. 이들은 베예린의 국제 무대와 빅 리그 경험을 높게 샀다"라고 보도했다.


강렬한 등장이었다. 스페인 출신으로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베예린은 2013-14시즌 아스널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어릴 적부터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주목을 받았고 풀백의 공격력을 중요시하는 현대 축구에 딱 맞는 선수라고 평가받았다. 만 19세에 불과했던 2014-15시즌 베예린은 아스널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가히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당시 베예린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평가됐다. 아스널은 그의 속도를 활용해 우측 공격을 전개했고 이는 완벽하게 맞아들었다.


3시즌간 아스널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만 20세에 불과했던 2015-16시즌 베예린은 리그 36경기 1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핵심'으로 도약했다. 원래부터 수준급이었던 공격력에 수비력까지 강화되면서 '완성형' 풀백으로 성장했다. 이후 3년간 리그 104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8-19시즌 베예린은 종아리 염좌로 4경기에 결장했고 복귀한 지 3주 만에 십자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리그 경기 절반을 날렸다.


부상 복귀 후에도 컨디션은 돌아오지 않았다. 스피드가 강점인 베예린에게 십자 인대 부상은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2020-21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예전만큼의 영향력은 없었다. 결국 아스널은 시즌이 끝나고 베예린을 대신할 즉시 전력감을 물색했다.


새로운 선수가 합류함과 동시에 입지를 잃었다. 이탈리아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쳤던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결국 베예린은 임대를 통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로 향했다. 여기에서의 활약은 좋았다. 베예린은 컵 대회를 포함해 32경기에 출전해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피드는 다소 줄었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노련미가 더해졌다.


이후 아스널로 돌아온 그는 재기를 노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베예린의 활용을 계획했다. 하지만 정규 시즌 스쿼드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베예린은 이적을 추진했다.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을 남긴 베티스를 최우선 행선지로 삼았고, 스페인 진출이 차선책이었다. 아직까지 진전은 없다. 스페인 팀 중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디네세가 영입을 추진했고 베예린은 이탈리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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