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인수하겠다" 머스크 농담 하루만에..맨유 매각될 수도?

정재우 2022. 8.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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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영국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개막전 2연패와 더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구단 인수 농담 트윗이 올라오는 등 화제를 일으키는 가운데, 구단이 매각될 수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매체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최근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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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 통신, 익명 관계자 제보로 구단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 제기
글로벌 회사 이네오스 대변인은 "래드클리프 CEO가 구단 인수 원한다" 언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장 올드 트래포드 전경. 위키피디아 캡처
 
최근 영국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개막전 2연패와 더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구단 인수 농담 트윗이 올라오는 등 화제를 일으키는 가운데, 구단이 매각될 수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매체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최근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중이다.

하지만 제보자에 따르면 투자자가 나타나더라도 구단이 완전히 매각되지는 않을 전망이며, 구단주 역시 완전 매각은 원하지 않고 있다.

구단 측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석유화학회사 이네오스 그룹이 맨유 구단의 완전 매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18일(영국 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네오스 그룹의 대변인은 “맨유가 매물로 나온다면 짐 래드클리프 CEO가 잠재적 구매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거래가 가능하다면 우리는 장기적인 소유권을 두고 논의하는데 흥미가 있다”라고 관심을 표했다.

이 대변인은 “래드클리프는 구단이 맨체스터라는 도시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기에 당장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지금이 새롭게 판을 짜기에 좋은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래드클리프의 구단 인수 의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이네오스 그룹은 2017년에 스위스 프로축구 1부 슈퍼리그 소속의 로잔 스포르를 인수했으며, 2019년에는 래드클리프가 직접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앙 소속 니스의 지분 일부를 매입해 구단주가 되기도 했다. 

맨유의 구단 가치는 현재 약 50억달러(6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맨유 인수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힌 짐 래드클리프 이네오스 그룹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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