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그룹株, 미국 인플레 감축법 세제 혜택 제외 '약세'

이인아 기자 2022. 8.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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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제외됐다는 소식에 현대차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단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해당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5, EV6, 코나EV, GV60, 니로EV 등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돼 이러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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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제외됐다는 소식에 현대차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2022.5.22/뉴스1

18일 오전 10시 1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1.84% 하락한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2.29% 떨어진 7만6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어 현대차그룹주로 묶인 현대오토에버(6.61%), 현대모비스(3.91%), 현대위아(3.01%)등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중고차에 최대 4000달러, 신차에 최대 7500달러(한화 약 984만원)가량을 세액 공제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단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해당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5, EV6, 코나EV, GV60, 니로EV 등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돼 이러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중국 견제와 미국 내 생산 지원을 위해 소재와 생산지 요건이 강화됐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리튬과 코발트 같은 배터리 광물 소재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추출되거나 가공돼야 한다.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 생산과 조립도 상당 부분 북미에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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