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35엔대 전반 하락 출발

이재준 2022. 8.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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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8일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미국 장기금리도 오르면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함에 따라 1달러=135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5.09~135.1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0엔 하락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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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8일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미국 장기금리도 오르면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함에 따라 1달러=135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5.09~135.1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0엔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나온 7월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1% 뛰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선 인플레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는 관측으로 영국과 독일 등 국채 금리가 올라 미국 장기금리를 자극했다.

7월 미국 소매 매출액은 변동이 심한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베이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신장률을 보인 것도 경기 우려를 완화하면서 엔에 부담을 주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0.03엔, 0.02% 올라간 1달러=134.76~134.7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5.05~135.15엔으로 전일에 비해 0.90엔 크게 내려 출발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전일 대비 0.85엔 밀린 1달러=135.05~135.1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세계적인 인플레 압력 고조에 미국 장기금리는 2.9%대로 뛰어 달러 매수, 엔 매도를 불렀다.

다만 17일 공표된 7월 개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드러난 매파 스탠스가 상정한 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일부 엔 매수가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37.33~137.35엔으로 전일보다 0.30엔 하락했다.

영국 등 유럽에서 물가가 계속 치솟는다는 경계감에 금리가 오르면서 유로에 대한 엔 매도를 부추겼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0188~1.019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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