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공군 단독 공중급유 작전으로 호주 '피치블랙' 훈련 첫 참가

김관용 2022. 8. 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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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이 호주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2 피치블랙(Pitch Black)'에 최초로 참가한다.

훈련단장으로 발탁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우창효 대령은 "피치블랙 훈련은 대한민국 공군의 전투기가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의 지원을 받으며 참가하는 역사적인 훈련"이라며 "참가국은 물론 전 세계에 우리 공군의 강한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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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레드플래그 훈련 이은 전투기 해외 연합훈련 참가
10개국 100여대 참가하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
공군 "연합작전 수행하는 훈련공역 남반구까지 확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공군이 호주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2 피치블랙(Pitch Black)’에 최초로 참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은 단독 해외 훈련 참가로는 처음으로 공중급유기를 동원한다.

공군은 “29일부터 9월 7일까지 호주 다윈 및 앰벌리 기지에서 펼쳐지는 2022 피치블랙에 최초로 참가한다”면서 “18일 오전 6대의 KF-16 편대가 공군 중원기지를 이륙해 호주 다윈기지를 향해 떠났다”고 밝혔다.

공군 KF-16 2대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가 피치블랙 훈련 전개에 대비하여 사전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군)
피치블랙 훈련은 호주 공군이 역내 안보와 우방국 간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격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호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100여대의 항공전력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KF-16 전투기 6대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 130여 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공군은 호주 공군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5회에 걸쳐 피치블랙 훈련을 참관해왔다. 그간 공군은 주로 미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와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레드플래그(Red Flag)’ 훈련에 참가해왔다.

공군은 “이번 훈련참가를 통해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훈련 공역을 남반구까지 확대하고, 여러 국가의 다양한 항공전력들과의 공중작전으로 상호운용성을 높여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전투기를 전개하면서 KC-330으로 공중급유 임무를 최초로 직접 수행한다. 호주 임무공역에서도 급유작전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공군의 단독 전력만으로 해외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공군 KF-16 전투기가 피치블랙 훈련 전개에 대비한 장시간 체공비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훈련에 참가하는 작전요원들은 일주일 간 새로운 환경을 익히는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2주에 걸쳐 진행되는 본 훈련기간 동안 공격 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공중급유 등의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단장으로 발탁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우창효 대령은 “피치블랙 훈련은 대한민국 공군의 전투기가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의 지원을 받으며 참가하는 역사적인 훈련”이라며 “참가국은 물론 전 세계에 우리 공군의 강한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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