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윤 대통령 기자회견·취임 100일 여론조사·끝까지 간다·절충안에도 '불씨' 여전 

SBSBiz 2022. 8. 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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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8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윤 대통령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간 국정 성과를 부각하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을 잘못된 정책으로 못 박고, 민간·시장·서민 중심의 경제기조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장 전면적인 인적 쇄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지지율 추락 원인이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입장 등 민감한 질문에는 사실상 답변을 피했습니다.

◇ 취임 100일 여론조사

SBS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 운영 지지율이 석 달째 하락해 20%대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 29.6, 못하고 있다가 63.4% 였습니다.

취임 후 석 달간 추세를 봤더니 긍정 평가는 20% 포인트 가까이 빠졌고 부정 평가는 두 배 넘게 많아졌는데요.

특히 2030세대 지지율이 절반 수준인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지도 위기의 책임 소재로는 윤 대통령 본인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고 윤핵관 26.6, 이준석 전 대표 17.9 순으로 꼽혔습니다.

◇ 끝까지 간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사건의 심문이 어제(17일)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 개최를 의결했지만, 여기에 사퇴한 최고위원들도 포함돼있어 사실상 의결정족수 미달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헌상 비대위로 전환하기 위해선 최고위의 기능이 상실하거나, 비상 상황이 발생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성 상납 의혹으로 대표의 당원권이 6개월 정지된 건 비상 상황에 해당하고, 최고위원들이 언론에 사퇴 선언만 했을 뿐 실제 당에 공식적인 사퇴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결 과정에 하자가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절충안에도 '불씨' 여전

민주당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한 당헌을 유지하되 일부 조항만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정치 탄압 등으로 판단될 경우 당무위원회가 더 정무적으로 판단해 징계에 대한 구제 절차를 두기로 했습니다.

계파 갈등이 커지자 절충안을 내놓은 건데요.

비이재명 그룹에선 "친이재명계가 실리를 챙긴 것", "정치적 판단에 의한 혁신 후퇴"라고 비판했고요, 친이재명계는 검찰에 공소권을 더 남용할 빌미를 줬다며 오히려 반발했습니다.

당헌 개정안은 오는 24일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 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인 어제(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6월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두 달여 만이자, 올 들어 22번째 도발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면 경제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겠단 내용의 '담대한 구상'을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취임 100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한 건 거절의 뜻을 내보인 거란 평가입니다.

여기에 한미연합 사전훈련 견제와 함께, 무력 도발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신호탄'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동남아시아 국가와 잠수함 판매 계약을 맺은 뒤 약 900억원의 자재를 미리 발주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계약 발효가 미뤄지면서 이를 사실상 손실 처리했다는 소식입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4월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1400t급 잠수함 3척(총 1조1620억원대 사업)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는데 선수금을 받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주요 자재들을 선발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인도네시아와 1차 잠수함 계약 및 인도에 성공한 만큼 2차 계약도 발효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인데요.

회사 내부에서조차 “무리한 선발주로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박삼구 징역 10년

3천억 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에서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개인 회사를 위해 계열사를 이용하는 것은 기업 건전성과 투명성을 저해하고 경제 주체들의 정당한 이익을 해친다"며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계열사 자금 3천300억 원을 횡령해 금호산업 주식을 인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 1회 20억원 희귀질환약

약값이 20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졸겐스마'가 국내 환자에게 처음으로 투여됐습니다.

지난 16일, 서울대학교병원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의 주도로 생후 24개월인 척수성근위축증 소아 환자에 졸겐스마가 투여됐는데요.

척수성근위축증은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희귀유전질환으로 특히 중증인 제1형 환자의 경우, 치료받지 않으면 만 2세 이전에 대부분 사망하거나 영구적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데요.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졸겐스마는 1회 투여로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지만, 워낙 고가인 탓에 현장에서 쓰이지 못하다가 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는 최대 598만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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