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평가전 앞둔 정선민 감독 "선수들이 배우고 느끼는 게 많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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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앞둔 정선민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농구 대표팀이 해외팀을 국내로 초청해 평가전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12명을 추려 오는 24일부터 다시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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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농구 대표팀이 해외팀을 국내로 초청해 평가전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하차했고, 배혜윤과 이해란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높이가 약해졌다. 김태연(189cm), 양인영(184cm), 진안(181cm) 등 센터 자원이 있긴 하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정선민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아도 준비해야 된다. 현재 전력으로 선수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훈련 중이다. 선수들이 열정을 갖고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이 작기 때문에 빠른 공수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철저한 박스아웃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해줘야 한다. 특별한 것보다 기본적인 걸 강조하고 있다. 대표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부족하지만 어린 선수들과 맞춰가면서 최대한 외곽 농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라트비아는 한국을 방문하기 직전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강호 일본에 54-83, 48-74로 완패했다. 그러나 첫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4로 우위를 점하는 등 높이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칼리네 필라베레(190cm), 라우라 멜데레(190cm), 알렉사 굴베이(190cm) 등 장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평가전을 보니 잘하더라. 우리나라보다 잘하는 나라인 건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선수들 독려해서 최대한 잘 준비해야 한다. 국내에 박지수를 제외하면 골밑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센터가 없기 때문에 나머지 빅맨 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골밑보다는 외곽 농구에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단신 선수들로 할 수 있는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선민 감독의 말이다.
대표팀은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12명을 추려 오는 24일부터 다시 담금질에 돌입한다.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은 9월 22일 호주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미국, 중국, 벨기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정선민 감독은 “엔트리 구상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평가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평가전은 우리 선수들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큰 부담은 주지 않았다. 모든 중점은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선수들이 평가전 2경기를 통해 배우고 느끼는 게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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