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아픈 게 잘 낫지 않을 땐 '목' 의심해야[한의사曰 건강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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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보다 보면 의외로 팔과 손이 잘 낫지 않는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제법 있다.
우리 인체는 손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 자가 회복하는 기능이 있기에, 무리해서 쓰지 않고 잘 관리만 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경추 사이사이에서 어깨와 팔꿈치를 거쳐 손으로 가는 신경이 있으며, 경락과 경근이 존재하기 때문에, 목과 팔은 불가분의 관계다.
따라서 만약 팔과 손이 아픈 게 잘 낫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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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진료를 보다 보면 의외로 팔과 손이 잘 낫지 않는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제법 있다. 실제 여기저기서 치료를 많이 했는데도 잘 낫지 않는다면서, 뾰족한 방법이 없느냐고 묻는다. 이럴 때 꼭 확인해야 되는 부위가 있는데, 그곳은 바로 ‘목’이다.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잘 낫지 않는 제일 흔한 경우는 미처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 인체는 손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 자가 회복하는 기능이 있기에, 무리해서 쓰지 않고 잘 관리만 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실제 10~20대의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이와 반대로 나이 많은 어르신의 경우에는 열심히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다. 이럴 때는 회복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병행 투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팔이나 손의 병증이 잘 낫지 않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병의 원인이 다른 부위, 특히 목에 있을 때다. 이를 일컬어 ‘경추상완증후군’이라 부르는데, 말 그대로 경추에 있는 문제가 팔과 손으로 나타나는 병증을 의미한다.
경추 사이사이에서 어깨와 팔꿈치를 거쳐 손으로 가는 신경이 있으며, 경락과 경근이 존재하기 때문에, 목과 팔은 불가분의 관계다. 실제 팔꿈치 안쪽을 툭 건드리면 넷째 손가락 절반과 다섯째 손가락이 마치 전기 오는 것처럼 저릿한 느낌이 드는 것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팔과 손이 아픈 게 잘 낫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서 치켜 올릴 때 나타나는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을 중심으로 해서 주변을 지그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목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침 치료와 더불어 경추를 교정하는 추나요법을 같이 시술해주면 좋다. 만약 아픈 시간이 오래 된 경우에는 교정을 해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자세가 유지가 될 때까지 몇 번 반복해서 치료를 해 줘야 한다. 더불어 따뜻한 찜질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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