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아픈 게 잘 낫지 않을 땐 '목' 의심해야[한의사曰 건강꿀팁]

강중모 2022. 8. 18.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료를 보다 보면 의외로 팔과 손이 잘 낫지 않는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제법 있다.

우리 인체는 손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 자가 회복하는 기능이 있기에, 무리해서 쓰지 않고 잘 관리만 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경추 사이사이에서 어깨와 팔꿈치를 거쳐 손으로 가는 신경이 있으며, 경락과 경근이 존재하기 때문에, 목과 팔은 불가분의 관계다.

따라서 만약 팔과 손이 아픈 게 잘 낫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래 낫지 않으면 침과 추나 병행하면 좋아
팔 아픈 게 잘 낫지 않을 땐 '목' 의심해야[한의사

[파이낸셜뉴스] 진료를 보다 보면 의외로 팔과 손이 잘 낫지 않는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제법 있다. 실제 여기저기서 치료를 많이 했는데도 잘 낫지 않는다면서, 뾰족한 방법이 없느냐고 묻는다. 이럴 때 꼭 확인해야 되는 부위가 있는데, 그곳은 바로 ‘목’이다.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잘 낫지 않는 제일 흔한 경우는 미처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 인체는 손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 자가 회복하는 기능이 있기에, 무리해서 쓰지 않고 잘 관리만 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실제 10~20대의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이와 반대로 나이 많은 어르신의 경우에는 열심히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다. 이럴 때는 회복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병행 투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팔이나 손의 병증이 잘 낫지 않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병의 원인이 다른 부위, 특히 목에 있을 때다. 이를 일컬어 ‘경추상완증후군’이라 부르는데, 말 그대로 경추에 있는 문제가 팔과 손으로 나타나는 병증을 의미한다.

경추 사이사이에서 어깨와 팔꿈치를 거쳐 손으로 가는 신경이 있으며, 경락과 경근이 존재하기 때문에, 목과 팔은 불가분의 관계다. 실제 팔꿈치 안쪽을 툭 건드리면 넷째 손가락 절반과 다섯째 손가락이 마치 전기 오는 것처럼 저릿한 느낌이 드는 것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팔과 손이 아픈 게 잘 낫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서 치켜 올릴 때 나타나는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을 중심으로 해서 주변을 지그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목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침 치료와 더불어 경추를 교정하는 추나요법을 같이 시술해주면 좋다. 만약 아픈 시간이 오래 된 경우에는 교정을 해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자세가 유지가 될 때까지 몇 번 반복해서 치료를 해 줘야 한다. 더불어 따뜻한 찜질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