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맨유 레전드.."호날두, 지금 당장 네 입장을 말해"

최대훈 2022. 8.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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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게리 네빌이 '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보에 잔뜩 화가 났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유의 레전드로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네빌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호날두를 질타했다.

아직 이적의 꿈을 접지 않은 호날두는 맨유에 속해 리그를 진행하고 있으면서 계속해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네빌은 주장 격인 호날두가 팀의 분위기를 망치는 것에 단단히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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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게리 네빌이 ‘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보에 잔뜩 화가 났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유의 레전드로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네빌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호날두를 질타했다.

네빌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맨유 팬들에게 진실을 말하기 위해 2주를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뭐야? 지금 당장 나서서 네 입장을 말해. 구단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끌어줄 리더가 필요해. 그는 이 상황을 휘어잡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라며 강하게 얘기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법한 표현을 사용한 네빌은 단어 뒤에 ‘내 생각일 뿐’이라며 논란을 사전에 방지했다. 네빌이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면서까지 간접적으로, 그리고 SNS를 통해 ‘저격’할 만큼 직접적으로 지목한 사람은 바로 호날두이다.


호날두는 지난 17일 한 인스타그래머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네빌을 포함한 맨유의 많은 팬들이 바라는 그의 ‘입장 표명’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사람들은 몇 주 후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언론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나온 100여 개의 뉴스 중 오직 5개만 진실이었다. 이게 어떨지 상상해 봐라. 이게 힌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네빌은 호날두의 댓글에 화가 난 듯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로 하여금 시간을 끌지 말고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밝히라는 뜻의 글을 게재했다.

‘슈퍼스타’ 호날두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맨유로 돌아왔다. 팬들은 그들이 아끼는 선수의 금의환향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가 흔들리는 맨유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했다. 호날두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나서 24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팬들은 그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시즌이 끝나고 이적 시장이 열리자 돌연 태도를 바꿔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맨유의 상황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적 시장에서 예상외로 인기가 없었고, 결국 2022/23시즌 개막이 다다라서야 맨유에 복귀했다. 아직 이적의 꿈을 접지 않은 호날두는 맨유에 속해 리그를 진행하고 있으면서 계속해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네빌은 주장 격인 호날두가 팀의 분위기를 망치는 것에 단단히 화가 났다.

지난 8월 초 네빌은 호날두에게 조금 실망했다며 이 복잡한 이적 사가가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네빌의 발언과는 반대로 행동했고, 결국 네빌은 SNS를 통해 간접적이자 직접적으로 호날두를 저격하기에 이르렀다.

사진 = Getty Image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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