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新공항 기본계획 수립..2030년까지 6개 부대 이전, 총 11.4조 투입

김관용 2022. 8.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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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대구시는 18일 총 사업비 11조4000억원을 들여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 주관으로 국방부, 공군 등이 함께 2020년 11월 착수한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기반으로 이번에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국방부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 및 공군, 미7공군, 국토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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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 신공항 이전지 군사작전 적합성 검토
소음 피해 최소화 위한 활주로 위치·방향 결정
공중전투사령부 등 기존 대구 주둔 6개 부대 이전
국방부, 대구와 합의각서 작성 후 기재부 심의 제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와 대구시는 18일 총 사업비 11조4000억원을 들여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 주관으로 국방부, 공군 등이 함께 2020년 11월 착수한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기반으로 이번에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국방부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 및 공군, 미7공군, 국토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대구 통합신공항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공항 이전은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 예정인 대구 공군기지 활주로에 F-15K 전투기가 비행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사업 목표연도는 2030년으로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원에 걸쳐 군 공항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전부대는 현재 대구공항 및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공군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11전투비행단, 육군 507항공대대, 국군통신사령부 대구통신소, 주한미군 등이다.

부지면적은 민간공항을 제외한 16.9㎢ 규모다. 시설부지12.9㎢, 소음완충 4㎢ 등이다. 이 공간에 길이 2744m의 활주로 2개와 유도로, 주기장, 격납고, 항공기 정비고, 항행안전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탄약고, 유류저장시설(POL), 작전·방호·정비·주거·복지시설 등이 구축된다.

이에 따른 총 사업비는 약 11조4000억원으로, 이전사업에 약 11조1000억원원, 지자체 지원사업에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공군과의 협의를 통해 군사작전 적합성을 검토하고,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활주로 위치와 방향을 결정했다”면서 “지난 7월 중순 미 국무부로부터 주한미군사로 협상 권한 위임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국방부는 미군시설 이전의 기본원칙과 절차를 정하는 포괄협정 협상 등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대구 군 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대구시와 합의각서(안)을 작성한 후, 8월 말께 기획재정부에 기부대양여 심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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