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들기도 어렵다" 신시내티 MVP, 시즌 아웃 결정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8.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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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보토.게티이미지.



조이 보토(38, 신시내티 레즈)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수술대에 올랐다.

신시내티는 17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소식통을 통해 “조이가 남은 이번 시즌 전체를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조이는 최근 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의 파열이 발견됐고, 전문의로부터 시즌 아웃 수술을 권고받았다. 수술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며 수술 후 6개월의 회복 일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는 “나는 이 통증 때문에 경기를 원활하게 할 수 없었다”며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어렵지만, 지난 3~4개월간 공을 들기도 어렵고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이후 이 정도의 통증은 처음 겪었다”며 “난 어느 순간 한계점에 도달했고, 이 부상이 내 손과 팔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조이가 어떻게 이 고통을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지금도 그를 그리워하지만, 그가 부상 없이 경기할 수 있는 것을 가장 바라고 있다”며 조이의 무사 복귀를 기원했다.

조이는 올 시즌을 91경기 11홈런 41타점 타율 0.205로 마감하게 됐다. 그는 2007년 메이저에 데뷔한 이후 2010년 내셔널리그 MVP, 행크 애런 상 수상 등 신시내티의 스타로서 활약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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