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5980원 치킨' 특가 판매.. 당당치킨 열풍 가세?

이마트가 치킨을 포함한 주요 먹거리를 일주일간 특가 판매한다./사진제공=이마트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 가성비 좋은 치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저가 치킨 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치킨 등 외식 메뉴를 포함한 주요 먹거리 특가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기간 '이마트 후라이드 치킨(9호)'은 1마리에 5980원에 판매된다. 이전에 판매하던 '5분 치킨'과 같은 크기의 생닭을 원료로 유사한 방법으로 조리했다. 가격은 5분 치킨보다 4000원 저렴하다.

이마트 후라이드 치킨은 전분을 활용해 튀김옷을 얇게 만들었다. 쌀가루와 15종 이상의 천연 향신료를 추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7월 5분 치킨을 내놓은 후 델리 치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바 있다.

일주일간 벌이는 특가 치킨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6만마리 분량을 준비했다. 기존 5분 치킨의 한 달 치 판매 물량보다 1만마리가 더 많다. 치킨은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한다.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1마리씩만 살 수 있도록 했다.

초밥(스시-e 베스트 모둠초밥 18입)은 평상시 대비 5000원 할인한 1만2980원에 판매한다. 국산 생새우는 30% 할인 판매한다. 20일에는 봉지라면 전 품목 2+1 행사가 열린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 가족이 즐겨 찾는 외식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며 "고물가로 근심이 커진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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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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