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시장 인사청문 앞두고 김경학 의장 "의혹 사실이면 자진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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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앞두고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여러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김경학 의장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입장문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행정시장 인사청문회에서 그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에 대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며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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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8~19일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앞두고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여러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김경학 의장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입장문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행정시장 인사청문회에서 그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에 대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며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 투기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도민사회에서는 의혹을 확실히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해당 후보자는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도민 눈높이에 높지 않을 경우 지체없이 자진사퇴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등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임원 임명과 관련해 “도의회는 논공행상과 보은성 임명을 지양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이뤄지는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는 도민들의 기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오영훈 도지사는 50대 중반의 비교적 젊은 도지사로, 그만큼 참신한 인재를 발탁할 것으로 기대했던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인사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며 “문제는 민선 8기 도정이 이러한 인사 방식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남은 기관장 인사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선 8기 도정은 선거공신 보은인사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인사 검증은 물론 능력 중심의 인사를 발탁함으로써 새로운 도정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도민이 인사를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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