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 손흥민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 된다

토트넘 홋스퍼의 탕기 은돔벨레. AP뉴시스

탕기 은돔벨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로 이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

17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과 나폴리는 은돔벨레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나폴리로 보내는 조건으로 84만 파운드(약 13억3000만 원)를 받고, 완전 이적 옵션으로 2530만 파운드(401억 원)를 설정했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와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18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돔벨레는 2019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은돔벨레는 6000만 유로(803억 원)의 이적료를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리옹에 남겼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합쳐 EPL 54경기에 출전해 5득점과 4도움에 머물렀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올해 1월 리옹으로 임대됐으나 리옹이 완전 이적 옵션을 활용하지 않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외로 분류,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제외돼 한국 방문길에 함께하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주전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이 임박한 나폴리로 행선지를 정했다. 이로써 은돔벨레는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김민재(나폴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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