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북한 검덕지구, 상습 수해로 재건·잠재력 발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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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요 광물 생산지역인 함경남도 검덕지구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건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GA는 "검덕지구는 장마철이 되면 수위(water level)가 높아지고 저지대에 위치한 시설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환경"이라며 "앞으로도 홍수와 태풍의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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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의 주요 광물 생산지역인 함경남도 검덕지구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건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국방부 산하 국가지형정보국(NGA)이 위성사진을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18일 보도했다.
검덕지구는 납과 아연, 금과 은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곳이다. 김정은 총비서도 '북한 경제의 중요 명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높은 경제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아연은 은과 황동, 합금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산화아연은 배터리나 의약품, 플라스틱, 전기장비 등 다양한 제조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특수한 지형 조건 탓에 장마와 태풍 등의 피해를 많이 입는 지역이기도 했다. NGA는 "검덕지구는 장마철이 되면 수위(water level)가 높아지고 저지대에 위치한 시설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환경"이라며 "앞으로도 홍수와 태풍의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이 상륙했을 때는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김 총비서가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직접 지시할 정도였다.
하지만 NGA는 북한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검덕지구를 완전히 재건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0년 동안 홍수 이후 수리 및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피해는 반복되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흔적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NGA는 위성사진을 인용해 "(검덕지구에) 새 주택과 공공시설이 건설되고 있지만 불안정한 지반으로 건축물의 품질은 떨어진다"며 "홍수로 인해 반복되는 피해에 대응하려는 근본적 노력 없이 건물만 지속적으로 신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역이 지닌 잠재력은 △지속적으로 부실한 자원 관리 △오래된 광산 장비 △기이하고 부적절한 인프라 등의 이유로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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