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어쩌다 이런 신세까지..최근 3일 동안 찔러본 선수만 '18명'

이규학 기자 2022. 8.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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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 신세까지 왔을까.

이외에도 여러 정상급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모두 선수들이 맨유행을 꺼려했다.

맨유가 영입을 제안했던 선수만 무려 18명에 달했다.

이중에서 제대로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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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어쩌다 이런 신세까지 왔을까. 급한 대로 여기저기 찌르며 영입을 요청하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명성을 알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등을 처분했고, 타이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전술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텐 하흐 감독은 압박과 동시에 빌드업을 중요시 여긴다.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고 볼을 쉽게 넘겨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경기에서 달라진 전술 패턴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좋지 못하다. 프리시즌 기간엔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시즌이 시작한 뒤에는 실속이 없다. 1라운드 브라이튼을 상대로 1-2 패배에 이어 2라운드 브렌트포드를 상대론 0-4 대패를 당했다. 브라이튼전 기록했던 1골마저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시즌 내내 프렌키 더 용을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지만 포기했다. 이외에도 여러 정상급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모두 선수들이 맨유행을 꺼려했다.


이적시장 기간이 보름도 안 남은 시점에서 맨유는 급해졌다. 보강해야 할 포지션만 골키퍼, 라이트백, 중앙 미드필더, 윙어, 공격수 등 대다수다. ‘패닉 바이’를 해서라도 선수들을 보강해야 한다.


최근 3일간 맨유의 이적 사가를 살펴보면 구단 내 조급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맨유가 영입을 제안했던 선수만 무려 18명에 달했다. 맨유가 접촉했던 선수는 다음과 같다.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주앙 팰릭스, 마테우스 쿠냐, 알바로 모라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뫼니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무사 뎀벨레(올림피크 리옹),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세르지뇨 데스트(바르셀로나), 얀 좀머(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칼럼 허더슨-오도이, 하킴 지예흐(이상 첼시), 안토니(아약스), 펠리페 카이세도(인터밀란), 이얀 멜리에(리즈 유나이티드)였다.


이중에서 제대로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맨유가 원하는 선수들은 날이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 선수들은 무너져가는 맨유를 원하지 않는다. 구단 간의 이적료 합의를 마친 뒤에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더라도 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맨유가 이 선수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이적시장이 마치기 전인 리버풀, 사우샘프턴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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