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기기 하나에 번호 두 개, 통신사도 각각"..'e심' 내 폰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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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다만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개통하는 셀프 개통은 전산 개발 등 알뜰폰 사업자들의 준비가 필요하므로, 실제 사용 시점은 사업자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 번호 가능━e심 도입으로 스마트폰의 가장 큰 변화는 하나의 기기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 구매 시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주는 제도라, 유심 또는 e심 하나의 번호로만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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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내달 1일 'e심'이 국내 상용화되면서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e심을 지원하는 갤럭시Z폴드4·플립4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부터 일부 국가에서 e심을 지원했지만 국내 출시 단말기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통신사도 e심 상용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심 도입으로 스마트폰의 가장 큰 변화는 하나의 기기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유심과 함께 '듀얼심 모드'가 가능해지면서다.
듀얼심을 사용하면 용도에 맞게 업무용과 개인용 번호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e심과 유심은 각각 다른 통신사나 알뜰폰의 요금제에 가입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요금제를 자유롭게 조합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또 특정 사업자의 망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통신망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명의자가 다를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알뜰폰에서도 내달 1일부터 e심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개통하는 셀프 개통은 전산 개발 등 알뜰폰 사업자들의 준비가 필요하므로, 실제 사용 시점은 사업자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e심은 외주업체가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서버를 운영하는 구조로, 다운로드 시 비용이 발생한다. e심의 다운로드 수수료는 2750원이다. 현재 이통 3사가 판매 중인 유심 가격(7700원)과 비교하면 반값도 안 된다.
e심 도입의 최대 수혜자는 알뜰폰이다. 알뜰폰은 오프라인 대리점이 없는 탓에 온라인 또는 편의점에서 유심을 판매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e심은 소비자 편익과 경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통신 3사 간 이동은 물론 통신 3사와 알뜰폰 간 이동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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