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 송도리에 지방정원·리조트 개발 추진

전창해 2022. 8. 18.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면적의 75%가 산림인 충북 괴산군이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방정원과 리조트 건립에 나선다.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칠성면 송동리 일원에 지방정원과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종합개발계획 용역을 조만간 발주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방정원과 리조트는 괴산 생활권의 관광거점이 될 대형사업으로 지역발전의 신동력이 될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민선 8기 내에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막이옛길·남산산림욕장 인접.."지역 관광거점 육성"
내년 6월까지 종합계획용역..예산확보·민자유치 관건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면적의 75%가 산림인 충북 괴산군이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방정원과 리조트 건립에 나선다.

송인헌 군수의 공약에 따른 것으로 예산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 등이 뒷받침돼야 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괴산군청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칠성면 송동리 일원에 지방정원과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종합개발계획 용역을 조만간 발주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2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남쪽으로 산막이옛길과 북쪽으로 남산 산림욕장이 있는 이곳을 개발해 지역 관광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우선 충북도의 지원을 받고, 100㏊ 규모의 군유림을 활용해 2026년까지 지방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보은·음성·제천·충주·단양이 앞서 지방정원을 조성 중인데, 이들과 달리 평지가 아닌 산속 자연을 그대로 살린 계곡형 정원으로 차별화를 둘 방침이다.

지방정원과 연계해 1천실 규모의 민자 유치 리조트 조성도 추진한다.

현재 괴산에는 성불산휴양림과 장연면에 조성 중인 산림복지단지 외에는 이렇다 할 숙박시설이 없다.

이 때문에 괴산읍까지 연계 관광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지방정원과 인접한 사유지에 리조트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괴산군은 도내 중부권 전체를 놓고 봐도 증평 벨포레 리조트 외에는 유사시설이 없어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인헌(오른쪽) 괴산군수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지방정원과 리조트 모두 사업비가 관건이다.

충북도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도내 11개 시·군에 1개 이상의 지방정원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

괴산군 지방정원 조성 사업도 내년부터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북도가 책정한 60억원의 사업비로는 괴산군의 구상대로 정원을 조성할 수 없다.

이에 괴산군은 최대 200억원까지 사업비 증액을 요구 중인데, 충북도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쉽게 풀릴 사안은 아니다.

리조트는 100% 민자로 추진하는 만큼 자금력 있고 안정적인 사업자를 찾는 게 문제다.

송 군수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4곳에서 제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1천억원 이상 투자가 필요한 대형사업인 만큼 낙관은 이른 상황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방정원과 리조트는 괴산 생활권의 관광거점이 될 대형사업으로 지역발전의 신동력이 될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민선 8기 내에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