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이다지 "같이 명나라 정벌하자는 일본의 요구에 불응, 임진왜란의 시작"

이연실 2022. 8.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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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무식탈출-역사' 코너에서 임진왜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다지가 누적 관객수가 1700만명이 넘은 영화 '명량'을 언급하며 "같은 감독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요즘 최고의 화제작이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 임진왜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 같아서 오늘부터 4주간 임진왜란 특집을 하려고 한다. 오늘은 1탄 전쟁의 시작 편이다"라고 말하자 DJ 김영철이 "영화 둘 다 보셨냐?"라고 물었고 이다지는 "둘 다 봤다. 정말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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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무식탈출-역사' 코너에서 임진왜란에 대해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이다지가 누적 관객수가 1700만명이 넘은 영화 '명량'을 언급하며 "같은 감독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요즘 최고의 화제작이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 임진왜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 같아서 오늘부터 4주간 임진왜란 특집을 하려고 한다. 오늘은 1탄 전쟁의 시작 편이다"라고 말하자 DJ 김영철이 "영화 둘 다 보셨냐?"라고 물었고 이다지는 "둘 다 봤다. 정말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다지는 "임진왜란을 부르는 명칭은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다 다르다. 자기네 나라 입장에서 바라보는 전쟁의 시각이 담겨 있다"라고 말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임진년에 왜놈들이 들어와 난을 일으켰다고 해서 '임진왜란'이라고 하는데 뭔가 전쟁보다는 한 단계 낮춰서 보는 느낌이 있다. 일본은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부분을 쏙 감추려고 당시 연호를 따서 '분로쿠의 역'이라고 부른다. 영화를 잘 보시면 일본군이 써내려가는 편지 말미에 분로쿠라고 써있다. 중국에서는 조선을 도와 왜와 싸웠다는 뜻으로 '항왜원조전쟁'이라고 부른다"라고 전했다.

"이 전쟁이 왜 일어난 거냐? 일본이 일으킨 것 아니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이다지는 "맞다. 당시 일본의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하고 "임진왜란 발발 전의 일본은 100년 가까이 사무라이들끼리 전쟁을 벌였던 전국시대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갓 통일된 상황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관백으로 실질적인 지배자였는데 사실 관백의 자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절대 될 수 없는 자리였다. 그가 천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라는 명장의 총애를 받으면서 활약하게 되었고 이후에 실권을 장악하고 혼란기였던 일본 66개 주를 통일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다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격을 알 수 있는 한 일화로 그의 손금을 언급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손금을 보면 일자로 선명하게 뻗은 손금이 있는데 아래에서 위로 관통하는 손금이다. 이런 손금이 나라를 이끄는 성공하는 사람의 손금이라고 알려져 있어 출세하고 싶었던 히데요시는 칼로 그어서 이 손금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이 "전국시대를 통일하면서 일본 내에서 지겹게 전쟁을 했을텐데 왜 또 전쟁을 일으킨 거냐?"라고 묻자 이다지는 "명분은 명나라 정복이었고 실제 이유는 내부 불만 해결이었다. 내부에 갈등이 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푸는 방법이 전쟁을 하면 사람들의 불만이 바깥으로 돌아가게 되니까 이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라고 답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채를 보면 중국과 일본은 크기가 대등하게 그려져 있고 조선은 작게 표현되어 있어 얕잡아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 명나라는 당시 일본보다 대국이고 강국 아니었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이다지는 "당시 일본은 군사력이 굉장히 강한 상태였고 명나라는 계속된 몽골족의 침입으로 약해져 있었다. 이때 우리나라에게 같이 명나라를 정벌하러 가자, 아니면 길을 비켜달라, 아니면 명나라로 안내해달라 라고 요구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일본의 요청에 불응했고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왜란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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